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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능력인 사회에서 살아남은 단 한 명, X

오봉붕 2025. 7. 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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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믿어야만 히어로가 존재한다는 세계
— 《TO BE HERO X》 인물·세계관 분석과
철학적 연출의도 리뷰








1. 히어로의 조건이 ‘능력’이 아니라 ‘신뢰’라면

《TO BE HERO X》는 기존 히어로물과 다른 전제를 던집니다. 초능력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믿으면 생긴다는 설정이죠. 믿음은 데이터화되고 수치로 집계되며, 그것이 곧 슈퍼히어로의 힘이 됩니다. 누군가 “그는 벽을 뚫을 수 있어”라고 믿으면, 그는 진짜로 벽을 뚫을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이 설정은 히어로라는 존재 자체를 사회적 합의의 산물로 그립니다.









2. 주인공 X, 그는 존재인가 환상인가

작품 속에서 절대적인 1위를 유지하는 ‘X’는 실체가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로 묘사되죠. 팬들은 그를 믿고, 그 믿음이 그를 강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가 진짜로 존재하는지를 의심하는 순간부터 그의 힘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인물은 ‘신뢰’라는 키워드를 극단적으로 체현한 캐릭터입니다.









3. 연출은 유쾌한데 주제는 묵직하다

화려하고 경쾌한 액션, 그리고 B급 감성의 유머로 포장되어 있지만, 《TO BE HERO X》의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신뢰’라는 개념을 능력의 조건으로 삼은 세계는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상에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감독은 다양한 패러디와 과장된 연출을 통해 이 시스템이 얼마나 모순적인지를 위트 있게 비틀어 보여줍니다.










4. 원작은 ‘TO BE HERO’ 시리즈의 세계관 확장판

이 작품은 전작 《TO BE HERO》와 《TO BE HEROINE》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으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입니다. 다만 그 철학적 연출과 설정 구조는 **《모브사이코 100》**을 떠올리게 합니다. 초능력보다는 감정과 정체성, 믿음이라는 내면적 요소에 더 집중한 점이 매우 닮아있죠.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물이 아닌, 사회를 풍자하는 철학 애니에 가깝습니다.










5. 믿음으로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

《TO BE HERO X》는 능력보다 믿음, 실력보다 이미지가 중요해진 세상에 날리는 강한 일침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SNS ‘좋아요’ 수가 영향력을 좌우하듯, 이 애니 속 히어로들도 얼마나 신뢰를 받느냐가 능력의 크기를 좌우합니다. 결국 ‘진짜 강함’은 무엇인지, ‘X’는 정말 존재하는 인물인지, 이 질문이 마지막까지 남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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