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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서 더 씁쓸했던 로맨스의 기록

오봉붕 2026. 1.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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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오래 남는 건 성장, 《교양사아 :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



교양사아 :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차분한 드라마였다. 시작은 풋풋한 대학 로맨스 같았지만,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사랑’보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녜시광의 모습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에너지 넘치지만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현실적이라, 공감되면서도 답답했다.


짝사랑 상대인 좡쉬와의 관계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팠다.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버티는 시간, 상대는 아무렇지 않다는 사실. 이 감정이 너무 날것 그대로라서 보기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파트는 설렘보다 씁쓸함이 더 크게 남았다.


린위썬과의 만남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조금씩 바꾼다. 급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는 사랑. 오해가 있어도 상대를 판단하기보다는 이해하려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조금 늘어지는 느낌은 부정할 수 없었다. 감정은 좋은데, 호흡이 길어 피곤해질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를 싫어할 수는 없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사람 같았고, 반짝이지 않아도 꾸준히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다. 보고 나니 나 자신의 과거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아마 이 작품은, 인생의 속도가 느려질 때 다시 생각나게 될 드라마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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