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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종합키트] 사용한 페인팅 도구 세트는 가성비와 간편함이 강점인 제품이었어요

오봉붕 2025. 2. 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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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집안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고 싶어서 페인팅에 도전하게 됐는데, 정말 온갖 도구가 필요하더라고요. 특히 벽을 칠하려고 보니, 적당한 크기의 롤러와 테이핑 용품까지 다 갖춰야 했어요. 그래서 검색 끝에 9인치 트레이, 롤러, 붓, 커버링테이프 세트로 구성된 한 제품을 9,000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답니다. 배송도 금방 와서 기대를 안고 사용하게 됐죠. 그런데 이게 무조건 다 좋을 거라는 기대와는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도 직접 사용해본 제품이니 솔직하게 공유해보려고 해요. 비슷한 제품 고려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1. 그 9인치 붓, 처음엔 완벽했지만...

처음에는 이 제품의 붓이 꽤 괜찮게 느껴졌어요. 부드럽고 적당한 탄성을 가지고 있어서 칠하기 쉬웠거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붓을 한 번만 쓰고 나니까 털 빠짐이 시작되더라고요. 벽 표면에 고르게 페인트를 바른다고 준비했는데, 칠할 때마다 붓털이 여기저기 떨어져서 페인트를 덧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이거 은근히 짜증 나더라고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작업하던 저로서는 이게 꽤 치명적인 단점처럼 느껴졌어요. 당장은 새 붓을 살 여건이 안 돼서 조금 무리해서 사용했는데, 확실히 이 부분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붓 관리를 잘못한 탓인가 싶었지만, 제 사용 방식엔 딱히 큰 문제는 없었어요.


2. 잘 붙는 테이프, 생각보다 별로 귀찮지 않았다?

반면, 커버링테이프는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조금만 힘을 줘도 벽에 잘 붙고, 작업이 끝난 후 떼어낼 때도 깔끔하게 떨어졌어요. 특히 이런 테이프류는 접착력이 너무 강하면 떼다가 벽지를 망친다거나 잔여물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걱정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칠한 부분이 하얀 페인트라 테이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더 잘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선명하게 경계가 나뉘니 작업하기도 편했어요. 커버링테이프는 이 세트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요소였어요. 벽뿐만 아니라 창틀이나 가구 보호용으로도 사용하기 적합했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꽤 괜찮다 싶었죠.


3. 가격이 저렴한 대신 전체가 일회용?

솔직히 이 제품을 선택한 건 가격적인 메리트가 컸어요. 9,000원대로 이런 구성의 프리미엄 제품은 찾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트레이를 제외한 모든 도구가 일회용이더라고요. 붓이든 롤러든 기본적으로 한 번 쓰고 버릴 수밖에 없는 품질이었어요. 물론 페인트가 다 마른 롤러나 붓을 관리하기가 어렵긴 한데, 그래도 전체 구성품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는 건 좀 아쉽더라고요. 만약 페인팅을 자주 하거나 장기적인 작업에 필요하다면, 이런 일회용 세트보다는 내구성 좋은 도구를 따로 구매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는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쓰려고 해요.


4. 트레이는 가벼운데 의외로 단단했다

트레이는 처음 손에 딱 들었을 때 생각보다 아주 가벼워서 내심 불안했어요. "이거 페인트 무게 견딜 수 있나?" 하고 걱정했지만, 다행히 사용 중에 전혀 불편함은 없었어요. 바닥이 꽤 튼튼해서 롤러를 굴릴 때 많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더라고요. 옆부분에 있는 홈에 롤러를 올려두니 늘어진 페인트도 트레이 안쪽으로만 떨어졌어요. 다른 아이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괜찮은 품질이라 느낀 부분입니다. 사용 후 세척은 간단하게 물티슈로 닦아내거나 심지어 비닐 랩을 깔아 쓰면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5. 9인치 롤러, 힘들었지만 효율적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큰 롤러를 사용해서 작업했는데, 9인치 크기는 확실히 집안 벽 페인팅에 적합했어요. 가로로 긴 면적을 한 번에 칠할 수 있으니까 시간이 훨씬 단축되더라고요. 물론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조금 느껴지고, 페인트를 묻힌 상태에서 모양을 잡아 칠하는 게 처음엔 어려웠어요. 하지만 몇 번 사용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그 부분도 금세 해결됐어요. 롤러 부분이 일회용이긴 했지만, 칠하는 동안에는 들뜸이나 찢어짐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 안심하고 썼답니다. 큰 작업에 적합한 크기라 만족스럽긴 했어요.


6. 개인적인 감상 - 추천할 만한지?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큰 기대보다는 ‘그럭저럭 쓸만하다’는 느낌이에요. 벽 페인팅을 처음 도전하거나 부담 없이 간단한 리폼을 하려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아요. 하지만 고품질을 요구하거나 작업 후 도구를 재사용하고 싶다면 더 좋은 옵션을 찾는 게 맞겠죠.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꽤 괜찮은 구성과 성능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겠어요. 특히 작업이 번거롭지 않도록 간단하게 디자인된 트레이와 테이프는 마음에 들었어요. 단, 붓의 품질이 아쉬워서 이 부분만 보완되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결론
이번에 사용한 페인팅 도구 세트는 가성비와 간편함이 강점인 제품이었어요. 대규모의 전문적인 작업보다는 소규모 셀프 페인팅에 적합했고요. 전체적으로 일회용이라 퀄리티에서는 조금 아쉽지만, 초보자나 간단한 목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어요. 트레이와 테이프는 확실히 괜찮았고, 처음 시도했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점이 장점이었답니다. 단점은 붓의 내구성과 모든 구성물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 재구매 의사는 반반인데, 다시 한번 구매한다면 특별히 다른 제품을 비교해서 고민해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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