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약속, 악마가 되어도 지키고 싶었던 사랑의 정체는?

다크 판타지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엮은 드라마 ‘내 파트너는 악마’는 복수와 운명, 전생의 사랑이라는 흥미로운 서사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요. ‘2025 대한민국 로맨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 작품은 단순한 연애 이야기를 넘어, 타임루프와 악마와의 계약이라는 초현실적 설정을 로맨스에 입혀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죠. 특히 주연을 맡은 율희와 유신은 각각 죽음을 딛고 복수를 시작한 여자와, 과거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악마가 된 남자를 연기하며 강렬한 감정선을 그려내요.

극의 시작은 약혼자와 그의 내연녀의 계략으로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민정(율희 분)이, 죽음 직전에서 악마 시안(유신 분)을 만나며 시작돼요. 시안은 민정에게 영혼을 담보로 시간을 일주일 전으로 되돌리는 계약을 제안하죠. 이 설정 자체가 이미 궁금증을 자극해요. 왜 하필 ‘일주일’이고, 시안은 대체 왜 민정을 돕는 걸까요? 복수를 다짐한 민정은 냉철하고 매혹적인 시안과 함께, 자신의 파멸을 설계한 건우와 인서에게 철저한 반격을 시작해요.

드라마는 단순한 복수극으로 흐르지 않아요. 민정은 복수의 와중에도 알 수 없는 데자뷰와 환영에 시달리게 되고, 시안과의 정체불명의 끌림 역시 점점 커져만 가요. 그리고 마침내, 그 모든 의문이 전생이라는 커다란 비밀로 연결돼요. 일제강점기, 독립군이었던 민정과 그녀를 숨겨주었던 신부 시안. 그들은 시대의 비극 속에서 서로를 사랑했지만, 결국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을 맞았던 거죠. 시안이 악마가 된 이유가 바로 그 사랑이었고, 다시 만나기 위해 천 년의 시간을 버텨온 거예요.

연출의도는 명확해요.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라, “시간과 존재의 경계를 넘는 사랑”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죠. 극 중 민정의 복수는 통쾌하지만, 전생의 기억과 감정이 뒤엉키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요. 특히 민정과 시안의 감정선은 복수와 애틋함을 오가며, 단순히 ‘좋아한다’는 감정 그 이상의 서사를 이끌어내요. 이 드라마는 ‘사랑은 죽음을 넘어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악마와 인간이라는 비현실적 조합 속에서도 묵직한 감정선을 유지해요.

원작 없이 제작된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짜임새 있는 전개와 플롯의 완성도를 보면, 원작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죠. 2025년 3월, 모바일 플랫폼 ‘올웨이즈’를 통해 공개된 이 숏폼 드라마는 스토리텔링뿐만 아니라 연출, 음악, 연기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어요. 율희의 연기 데뷔작이기도 한데, 연기력 논란 없이 복잡한 감정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떠올랐어요.

⤵️⤵️⤵️⤵️

“범인은 나 아니에요!” 살인 용의자가 된 여주, 판타지 로맨스의 료불기적임천금 - https://essay6505.tistory.com/m/910

“범인은 나 아니에요!” 살인 용의자가 된 여주, 판타지 로맨스의 료불기적임천금

#내파트너는악마 #율희연기변신 #유신 #타임루프로맨스 #복수극 #전생로맨스 #악마와의계약 #2025로맨스드라마 #올웨이즈드라마 #숏폼드라마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