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집착도 너무 아팠던 중드, 금소옥취금소옥취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이 편할 틈이 없는 드라마였다. 초왕비 육소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느끼는 배신감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리고 그 몸에 깃든 소금옥의 혼백이라는 설정은 신선하면서도, 이 이야기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분명히 보여준다.소금옥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오직 복수심만을 안고 움직인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선택들은 늘 날카롭고 극단적이다. 보면서 ‘저건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동안 당해온 일들을 떠올리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계속해서 시청자의 감정을 흔들어 놓는다.개인적으로 가장 복잡했던 인물은 소인이었다. 누이를 향한 마음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불안했고, 그 감정이 육소와 ..